산업 IT

삼성전자 LTE 시장 글로벌 확대

삼성전자가 4세대 통신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 의 글로벌 시장선점을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중동. 한국 등에서 LTE 장비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가장 적극적으로 LTE 도입에 나서고 있는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삼성전자의 타깃은 유럽 통신시장의 맹주 '에릭슨'이다. 세계최대 통신장비업체인 에릭슨은 2009년부터 LTE 장비상용화 이후 북유럽에서 세계최초로 서비스를 실시한 에 들어간 기업으로 최근 국내에서는 LG전자와 합작사인 LG에릭슨을 필두로 LG유플러스 장비공급 등 광범위한 LTE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영국에 100여명의 통신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유럽 네트워크 오퍼레이션(ENO)' 헤드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ENO는 LTE 등 4세대 통신분야에서 유럽 이동통신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면서 에릭슨의 안마당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스티븐 하틀리 오범 수석 애널리스트는 "삼성은 통신장비에서 단말기 영역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경쟁력을 보유한 것이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삼성전자 통신기지국은 LTE는 물론 3세대(G), 2세대(G) 통신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유연성도 높은 경쟁력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베트로PCS, 사우디 아라비아의 모빌리, 한국의 SK텔레콤과 LTE 장비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러시아 요타에 유력한 공급기업으로 부상하는 등 글로벌 LTE 시장 공략에 성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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