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이 파산 직전의 수십개 은행들을 살리기 위해 투입할 수 있는 재원은 300억 루블(17억달러)에 불과하다고 안드레이 코즐로프 중앙은행 부총재가 24일 밝혔다.코즐로프 부총재는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국채로 지방은행과 대형 민간은행들을 지원하겠으나 수백개의 은행이 도산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300억루블은 중앙은행이 동원할 수 있는 최고액수』라고 말했다.
또 이 기금중 일부는 러시아 금융시스템을 구조조정하고 효율화하기 위해 새로 세워지는 금융회생청에 투자될 것이다.
그는 지방은행들에 120억~130억루블, 사회적으로 필수불가결한 은행들에 50억~100억루블, 금융회생청(ARCO)에 50억루블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