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환경보호 현금포인트 쌓이는 ‘그린카드’ 출시

환경부, 22일 우리ㆍ하나은행 등서 발급…연 최대 20만원 현금처럼 사용

전기와 수도, 가스 사용량을 절감하면 연간 최대 20만원의 포인트가 제공되는 그린카드가 출시된다. 환경부는 오는 22일부터 전국 주요은행 및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그린카드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린카드는 가정에서 전기ㆍ수도ㆍ가스 사용량을 줄이거나 환경친화적인 녹색제품을 구매할 경우,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정부 및 관련기업에서 포인트 등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카드다. 환경부에 따르면 그린카드의 인센티브는 크게 4종류로 ▦탄소 포인트 ▦녹색소비 포인트 ▦신용카드 혜택 ▦공공시설 할인 등이다. 또 그린카드는 22일부터 우리은행과 하나SK카드, NH농협, IBK기업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에서 발급이 가능하다. KB국민카드와 한국씨티은행은 8월 중 발급을 시작하며 우정사업본부는 하반기 중 참여한다. 구체적으로 탄소포인트는 가정에서 그린카드 가입 이전 2년 평균 사용량을 기준으로 전기ㆍ수도ㆍ가스 사용량(5~10% 미만, 10% 이상) 절감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전기 사용량을 5~10% 미만 절감했을 때 2만원의 포인트가 쌓이며, 같은 비율로 수도는 5,000원, 가스는 1만원이다. 또 10% 이상 절감했을 때에는 전기 4만원, 수도 1만원, 가스 2만원으로 합쳐서 최대 7만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단 탄소포인트를 지급받기 위해서는 관할지역 지자체의 탄소포인트 운영프로그램에 가입해야 가능하다. 녹색소비 포인트는 그린카드제 참여 유통매장에서 환경마크ㆍ탄소라벨 제품 등 구매시 해당제품의 제조사에서 제품가액의 일정비율이 적립된다(최대 2~3만원). 현재는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의 매장에서 적립되며, 13개사 255개 제품이 해당 제품이 지정돼 있다. 환경부는 앞으로 참여업체와 제품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어 신용카드 혜택(최대 10만원)은 주로 대중교통분야 이용에 따른 것으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면 이용금액의 최대 20%를, KTX와 고속버스는 5%가지 적립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그린카드를 소지하면 국립공원과 휴양림 등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153개 공공시설 이용시 무료 입장 또는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모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그린카드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의 일정부분과 포인트 누적에 따른 이자 전액은 환경부로 기부된다. 탄소포인트 운영프로그램은 그린카드 발급시 가입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전용 홈페이지(전국 www.cpoint.or.kr, www.ecomileage.seoul.go.kr)에서 가입하면 된다. 한편 포인트 적립 및 할인서비스는 카드 발급사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자세한 사항은 그린카드 홈페이지(www.greencard.or.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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