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7월 실업자 수가 전월에 비해 8만 8,000명 증가한 1,800만 2,0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실업률은 11.3%로 6월과 동일했으나, 작년 7월에 비해서는 1.2%포인트 올랐다. 이는 1995년 통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 기록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스페인의 실업률이 25.1%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하면서 최고를 기록한 게 상승을 주도했다. 그리스가 23.1%, 포르투갈 15.7%, 아일랜드 14.9%, 프랑스 10.3% 등이었으며, 독일은 5.5%였다.
25세 이하 청년실업률은 스페인이 52.9%, 그리스가 53.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