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숭례문 복구 기념주화 나온다

4월 30일 액면가 5만원


국보 1호 숭례문의 복구를 기념하는 기념주화(사진)가 발행된다.

한국은행은 2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2008년 2월 방화로 소실됐다가 복구작업 마무리 중인 숭례문 복구 기념주화를 4월30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숭례문 복구 기념주화는 액면금액 5만원인 최고급 품질의 프루프급 은화(은99.9%)로 지름 33㎜, 중량 19g이며 테두리는 톱니모양이다. 앞면은 복구된 숭례문의 비례감이 잘 드러나도록 정면을 나타내고 새로 복원되는 성곽을 함께 표현했다. 뒷면은 기왓등 끝 부분에 사용되는 기와인 '수막새 기와'의 봉황문을 배치했다. 봉황문은 조선시대 왕권을 상징하는 문양으로서 주로 궁궐ㆍ왕릉ㆍ성곽 등에 사용됐다.


최대 발행량은 3만장으로 국내분과 국외분으로 나눠 판매한다. 판매가격은 액면가에 판매부대비용(7,000원)을 더한 5만7,000원이다. 구매자는 5월10일 기념주화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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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판매분 2만7,000장은 한국조폐공사가 지정한 금융기관(우리은행ㆍ농협)에서 예약을 접수한 뒤 구입자에게 배부된다. 예약접수는 다음달 11~25일에 1인당 최고 3장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인터넷 접수는 오전9시부터 오후11시30분까지 해당 금융회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창구접수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해당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해외 판매분 3,000장은 한국조폐공사가 해외 기념주화딜러로부터 예약을 받아 판매할 계획이다.

금통위는 이날 회의에서 다음달 6일 출시예정인 재형저축의 지급준비율을 0%로 설정해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들이 재형저축 가입자에게 약 10bp(1bp=0.01%포인트)의 예금금리를 더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금융권의 정기예금ㆍ정기적금ㆍ상호부금 등 지준율은 2%, 기타예금은 7%다. 현재 지준율이 0%인 상품은 근로자재산형성저축ㆍ근로자장기저축ㆍ근로자주택마련저축ㆍ장기주택마련저축ㆍ근로자우대저축 등이다.

이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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