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삼성 SSAT 유형별 공략법] 언어·직무·일반상식은 기출 문제 확인 필수

수리능력, 기본적인 공식·원리 알고 있으면 도움<br>추리는 쉬운것부터 풀고 못 푼 문제 집착 버려야

하반기 공채 시즌이 다가오면서 서울대 중앙도서관이 입사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로 북적이고있다. /서울경제DB

대기업들의 하반기 공채가 시작되면서 예비졸업생들의 준비가 분주하다. 특히 상당수 대학생들은 대기업 중 삼성그룹에서 실시하는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기업으로 8년째 삼성전자가 꼽혔다. 그만큼 대학생들 사이에서 삼성그룹 계열사에 대한 선호도는 높은 셈이다. 이에 따라 삼성에 입사하기 위한 대학생들의 맞춤형 취업 준비도 활발하다. 삼성그룹의 경우 토익 점수나 학점이 아무리 높아도 SSAT에 합격하지 못하면 면접조차 볼 수 없기 때문이다. SSAT는 이달 말 실시된다. 취업포탈 에듀스(www.educe.co.kr)의 도움을 받아 SSAT의 유형별 분석 공략 비결을 알아봤다. ◇언어능력, '다독습관'이 중요=평소 꾸준한 독서를 통해 어휘력을 높이고 문장을 속독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이 영역에서 고득점할 수 있는 방법이다. 언어영역은 비교적 유형의 변화가 적기 때문에 빈번하게 출제되는 일부 유형을 잘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출제 내용을 보면 동의어ㆍ반의어ㆍ어휘력ㆍ한자성어ㆍ한자어와 관련된 한자 어휘력이 많으며, 적당한 어휘를 삽입해 지문을 완성하거나 문장의 순서를 배열해 완전한 지문을 만드는 언어논리 문제가 출제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형은 흔히 수학능력 시험에서 볼 수 있는 긴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독해 문제다. 내용은 문화ㆍ역사ㆍ경영ㆍ시사 등과 같은 다양한 비문학적 지문이 많으나 난이도는 대체로 평이한 편이다. ◇수리능력, 순간적 판단ㆍ시간배분 요령 필요=수리에 약한 인문ㆍ상경계열 준비자라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영역이다. 기본적인 계산능력을 갖고 있어야 하며 수학 공식과 수학적 원리에 대한 지식도 있어야 한다. 예컨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두 수 혹은 두 식의 대소판별 문제에서 단순히 AㆍB의 대소를 판별하기 위해 두 수나 두 식을 빼거나 혹은 나누어서 손쉽게 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는 없다. 즉 지수ㆍ제곱근 그리고 절대값의 성질 등의 대수, 도형의 면적이나 각도를 구하는 기하, 기타확률 등의 지식을 갖고 있어야만 해결이 가능한 문제들이 주로 출제된다. 아울러 수리영역은 시간배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료해석의 경우 정확한 계산이 아니더라도 보기에서 답이 도출할 수 있으면 순간적으로 판단해 시간을 절약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추리능력, 집착 버리고 쉬운 문제부터=추리능력은 최근 몇 년 동안 크게 다음과 같은 3가지 유형의 문제로 구성됐다. 우선 문자를 나열하고 그 속에서 규칙을 찾는 수추리, 도형의 변화를 통해 규칙을 찾는 도형추리, 몇 가지 조건으로 구성된 지문을 보고 각 문제를 푸는 언어추리 등이다. 이 중 언어추리는 한가지 지문에 여러 문제가 포함되어 있는 세트문제기 때문에 비중이 크다. 유형은 사람이나 사물 등을 일정한 조건에 의해 방이나 건물 등에 배치하는 방법, 일정한 조건에 의해 직원들의 근무 일이나 휴가일을 조정하는 문제, 공장이나 건물의 위치를 찾아야 하는 내용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경우 '조건의 순서-조건대로 배치-경우의 수 고려-검토'의 단계로 푸는 것이 좋다. 추리능력 역시 시간이 많이 부족하므로 쉬운 문제부터 풀고 어려워서 못 푼 문제에 대해서는 집착을 갖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직무상식, 전공별 취약 상식 집중 준비=직무상식은 가장 큰 변별력을 가지는 부분이므로 이 영역에서 좋은 성과를 내면 전체 성과도 높아질 수 있다. 직무상식의 경우 기출문제의 비중이 10~20%로 높은 편이므로 기출문제부터 분석해서 익히도록 한다. 전체적으로 경제ㆍ경영ㆍ과학ㆍ공학 등의 전공적인 내용이 절반가량 나오는데 인문ㆍ상경 계열 응시자는 경제ㆍ경영에 초점을 두고 준비하고, 이공계열 응시자는 과학과 공학 전공지식을 잘 요약해 두도록 한다. 일반상식 부문에서는 IT용어ㆍ어휘ㆍ심리ㆍ영화ㆍ음악ㆍ스포츠ㆍ환경ㆍ역사ㆍ정치 그리고 사회 등 매우 광범위한 범위에서 나오므로 평소에 신문이나 잡지를 많이 읽어두는 것이 중요하며 시험 전 기출문제를 뽑아 이를 집중적으로 학습하면 도움이 된다. 최근 두 가지 이상의 내용을 동시에 다루고 있는 복합문제의 비중도 점점 높아지고 있으므로 색ㆍ한자ㆍ숫자ㆍ그림 등으로 표현된 문제에 익숙해 지도록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도록 한다. 손재찬 에듀스 대표는 "SSAT시험 유형을 분석하고 자기가 부족한 영역을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며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모의테스트를 활용해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자료제공 : 취업포탈 에듀스(www.edu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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