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무협, 부품소재 수출 상담회

한국무역협회는 30~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도시바, 히타치 등 일본 대기업 4개사를 초청한 부품소재 수출상담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지진사태 이후 일본에 집중된 공급체계에 대한 부담과 전력난 가중, 경기부진에 따른 신규투자 부족 등으로 일본 기업이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부품소재 조달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분석에 따라 마련됐다. 무협 국제무역연구원이 작성한 '지진에 따른 일본기업의 경쟁력 약화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진 피해가 장기적으로 일본 부품소재 기업들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해 일본 기업의 대(對)한국 부품소재 조달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협 관계자는 "일본의 중소자동차부품 제조사들이 집단으로 중국 강소성에 진출하는 등 일본 기업이 한국, 대만, 중국 등 아시아지역에서 부품소재를 조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도시바기계는 이번 상담회에 4개 사업부 10여명의 구매담당자를 파견해 유압판넬, 너트기어 등 30여개 품목의 구매를 상담하며, 히타치는 주물, 단조, 기계가공 등 경쟁력 있는 한국산 부품을 조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에서는 선일다이피스(자동차부품), 대성하이텍(기계부품) 등 부품소재 분야에서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중소·중견기업 60개사가 상담회에 참여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