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11 증시 대동제 이모저모] 활황 기원 열기 한파도 녹여

기관장등 200여명 참석 성황<br>"亞최고 자본시장 도약할 것"

3일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본관 앞에서 열린 증시 대동제에서 풍물놀이패들이 증시활황을 기원하며 신명 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김동호기자

"2011년 대한민국 증시가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서도록 하소서." 3일 증시 개장 직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 서울 사옥 본관 앞마당에서 열린 12번째 '2011 증시대동제'에는 영하 10도에 육박하는 한파에도 불구하고 유관 기관장과 증권ㆍ선물사 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한마음으로 증시 활황을 빌었다. ◇한파 녹인 활황 기원 열기=이번 대동제는 전날 한강이 평년보다 11일이나 빨리 얼어붙을 정도로 극심한 한파 속에 치러졌지만 코스피지수의 상승세가 이어지기를 바라는 증권ㆍ선물인들의 염원이 행사장의 추위를 녹였다. 전국을 휩쓸고 있는 구제역 파동 때문에 증시 대동제의 마스코트인 황소가 등장하지는 못했지만 김봉수 KRX 이사장의 힘찬 증시 발원문이 이를 대신하기에 충분했다. 김 이사장은 "3만 증권ㆍ선물인의 열정과 노고가 하늘에 닿아 대한민국 증시가 아시아 최고의 자본시장이 되고 세계의 중심에도 우뚝 설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올해는 3,000", 제막식도 장관=증시 발원문에 이어 올해의 증시 활황을 기원하는 상징물 제막식이 열렸다. 취임 후 첫 공식행사에 참가한 김석동 신임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김 이사장,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 등 유관기관장들과 주요 금융투자회사 대표 및 이종승 서울경제신문ㆍ한국일보 사장 등이 일제히 점화 버튼을 눌렀다. 이윽고 수십발의 오색 축포와 풍선이 하늘을 수놓았고 곧이어 올해의 코스피지수 목표인 '3,000포인트'가 적힌 붉은 화살표와 함께 강세장을 상징하는 초대형 황소 풍선이 솟구쳐 올랐다. 동시에 옆에서 '증시활황'이라는 문구를 펼친 토끼 모양의 풍선도 모습을 드러냈다. 참석자들은 함성과 박수를 보내며 올해 증시 활황을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증권ㆍ파생상품시장 개장식도 열려=증시대동제에 앞서 이날 오전10시 KRX 서울 사옥 2층 종합홍보관에서는 KRX가 주관하는 증권ㆍ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이 열렸다. 김 위원장은 치사에서 "녹색·신성장동력 등 미래 핵심산업이 보다 쉽게 코스닥시장에 상장되도록 하되 시장의 건전성과 투명성은 강화하겠다"며 "불공정거래ㆍ공시위반ㆍ분식회계 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엄정하게 조치해 이런 행위가 자본시장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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