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금융트렌드] 어린이용 금융상품 인기

경제관념 심어주고 금리도 짭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을 위한 금융상품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지 전용 금융상품들은 젊은 부모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금리가 높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에게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어린이를 대상으로 3년제 최고 연 5.1%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하나 꿈나무 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어린이들이 정한 문구가 적금 이름이 되고, '하나 칭찬 스티커북'을 통해 저축하거나 칭찬받을 때마다 스티커를 받도록 해 저축하는 재미를 느끼도록 했다. 가입자에게는 하나컬처클럽의 어린이 공연 할인 서비스도 제공되며, 동아사이버문화센터의 온라인 교육콘텐츠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 3월 '틴즈플러스 통장'을 선보였다. 통장 개설 시 받는 '틴즈플러스 스티커'를 활용해 자기 스스로 통장과 카드를 디자인할 수 있다. 또 가입고객이 체크카드를 발급한 뒤 월 5만원 이상 사용하거나 매달 적금에 5만원 이상 입금하면 신한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에서 용돈을 찾을 때 수수료가 면제된다. 기업은행은 오는 7월말까지 학원비와 교재비 등 초중고 학생들의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한 'IBK졸업준비적금'을 한시 판매한다. 기본금리는 1년제 3.9%, 2년제 4.3%, 3년제 4.5%이며, 부모 명의의 기업은행 통장에서 자동이체하면 0.2%포인트를 얹어주는 등 일정 조건 충족 시 최대 0.8%포인트 금리를 추가로 준다. 이외에도 국민은행의 '주니어스타 통장ㆍ적금', 농협의 '후토스어린이 통장ㆍ적금', SC제일은행의 '자녀사랑통장', 외환은행의 '꿈가득한적금'등도 어린이를 위한 상품들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금융지식에 대한 교육은 직접 아이가 체험하면서 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최근 금융권에서 나오는 상품들은 저축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 상품들이 많아 어린이들도 흥미를 많이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