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억 수입대체·매출 대폭 신장기대황동봉을 포함한 신동제품을 생산하는 대창공업(대표 조시영)이 전량수입해오던 PCB(인쇄회로기판)전기도금용 소재인 동양극을 자체개발해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창공업은 최근 그동안 일본으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동양극을 자체기술로 개발에 성공, 현재 특허를 출원중이다. 대창공업이 동양극을 개발함에 따라 연간 약 1백6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이 소재의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7천억원에 달하고 있어 수출이 이루어질 경우 큰 폭의 매출신장이 예상되고 있다.
증권업계 금속업종 관계자는 『대창공업이 개발한 동양극은 세계 최대 생산국인 일본의 제품기술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며 『일본이 기술이전을 기피해온 첨단기술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를 계기로 이 부문에 대한 국내의 기술개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내 신동제품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업계 선두업체인 대창공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구조의 고부가가치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작업의 하나로 지난해에는 총2백50억원을 투입해 시화공단내 공장설비를 최첨단으로 증설했으며 이를 통해 원재료 가공에서 완제품생산에 이르기 까지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임석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