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그룹 계열의 대동조선이 라이베리아로부터 3만5천톤급 석유정제품 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대동조선은 8일 진해조선소에서 현승기 부회장과 선주사인 라이베리아 탈리타사의 대표자격으로 방한한 엔리코버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만5천톤급 프로덕트캐리어선 4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척당 선가는 2천8백만달러.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너비 90피트 이하의 보스턴빔급으로 미국 동부와 카리브해를 운항할 수 있도록 선폭을 줄이고 선수길이를 늘린 선박으로 대동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것이다.
대동은 오는 99년 10월까지 이 선박을 건조,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