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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브리티시오픈 출전권 못 놓쳐"

■ PGA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1R

4언더파 66타로 공동 10위에

12위안에 올라 티켓 확보 안정권

배상문(28·캘러웨이)이 2주 뒤 펼쳐지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디 오픈) 출전권 획득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배상문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TPC(파70·7,28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지난해 투어 첫 승을 신고했지만 올 시즌에는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한 그는 공동 10위에 오르며 단독 선두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6언더파) 등 상위권을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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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상위 입상자 12명 중 아직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4명에게 디 오픈행 티켓을 준다. 이날 선두와 3타 차 이내에 30명이 몰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배상문은 이날 전반에 2개씩의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뒤 후반 퍼트가 살아나면서 보기는 1개로 막고 5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역시 브리티시오픈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한 재미교포 제임스 한(33)과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24)는 5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브리티시오픈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은 최경주(44·SK텔레콤)와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각각 4오버파와 5오버파로 부진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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