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재벌계열 증권사“소매영업 특화”/회사채 인수등 재벌계열에 밀려

◎지점인력 보강 「소액」 끌기 ‘정성’증권사들간의 영업차별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재벌그룹 계열 증권사들의 회사채 인수 및 법인영업 등 도매부문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비해 비재벌계열 증권사들은 도매부문을 축소하고 소매영업에 치중하고 있다. 동서, 대신증권 등 재벌 계열사가 아닌 증권사들은 최근들어 기업금융 및 법인부문의 인력을 줄이고 대신 일선 지점의 인력을 대폭 강화, 소액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른바 소매금융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채 인수 및 법인영업 등 도매부문에서는 재벌그룹 계열 증권사와의 경쟁에서 더이상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비재벌 계열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리스크가 큰 중소기업 회사채를 무턱대고 인수할 수도 없는 형편이기 때문에 이 부문의 인력을 축소할 수밖에 없다』며 『소매영업쪽을 강화해 틈새시장을 노리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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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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