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0개기업 사모CB 인수/창투사 투자수익 ‘짭짤’

창업투자회사들이 상장기업의 사모전환사채에 투자해 짭짤한 수익을 얻고 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발행된 상장기업의 주식연계 사모사채 중 창투사가 인수한 것은 제일제당 등 10개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이중 세계물산이 발행한 1백억원의 사모사채를 인수한 드원창투의 경우 최근 주가(지난 1일기준)가 주당전환가에 비해 12.50%상승해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곧바로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우포리머가 발행한 50억원의 사모사채를 인수한 한솔창투도 세우포리머의 주가와 전환가 차이가 31.11%나 돼 쏠쏠한 재미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제당이 발행한 5백억원의 사모사채를 인수한 일신창투나 한벽창투의 경우도 현주가가 전환가에 비해 11.11%나 높아 평가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벽창투는 지난 3월27일과 28일 발행된 조선맥주, 경인전자의 사모전환 사채를 인수했는데 이들 종목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짭짤한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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