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성금을 전달하고 구조대와 의료 자원봉사단을 파견하는 등의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은 피해 복구 성금으로 1억엔을 일본삼성을 통해 기부하는 한편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담요, 내의 등 보온용품과 세면도구 등 생활용품이 포함된 구호 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자체 운영 중인 인명구조단인 3119구조대 10명과 삼성의료원을 중심으로 한 의료봉사단 11명을 일본 정부와 협의가 끝나는 대로 피해 지역에 파견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최지성 부회장과 이재용 사장 공동 명의로 일본 내 주요 거래업체에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을 보고 매우 놀랐고 안타까웠다. 종업원과 가족이 무사하기를 기원하며, 혹시 피해가 있으면 빠른 복구와 생산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는 내용의 위로 서한을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