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이패드2 다음달부터 국내 판매, 갤럭시탭 신제품도 조기 출시

애플이 아이패드2를 다음달 국내에 출시한다. 애플은 지난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25일부터 영국, 프랑스, 호주 등 25개 국가에 아이패드2를 출시하고 4월에는 한국에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홍콩, 싱가포르와 함께 2차 출시국가에 포함됐다. 출시일은 4월말이 유력하다. 현재 SK텔레콤과 KT가 공급협상을 하고 있어 양사가 동일한 날짜에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의 전파인증 기간이 통상 3주 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빨라야 4월 중순에나 선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판매 가격은 최근 환율을 고려했을 때 기존 아이패드와 비슷하거나 다소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업계에서는 일본 강진에 따른 부품 공급 차질로 아이패드2의 국내 출시가 상당 기간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애플이 전격적으로 4월 출시 국가에 한국을 포함시키면서 국내 소비자들은 예상보다 일찍 아이패드2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아이패드2가 예상보다 빨리 출시되면서 삼성전자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북미 최대 통신 전시회 'CTIA 2011'에서 공개한 갤럭시탭8.9와 갤럭시탭10.1을 최대한 빨리 국내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인 갤럭시탭 신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얇은 8.6mm의 두께를 구현해 아이패드2보다 휴대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애플이 아이패드2를 예상보다 빨리 국내에 내놓은 것은 그만큼 삼성전자 갤럭시탭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며 "두 제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뜨거워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