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수직증축 리모델링 시행으로 인해 희림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됐다.
교보증권은 26일 보고서에서 “국회에서 수직증축 리모델링 법안이 통과돼 4월 25일부터 시행된다”며 “희림은 건축 설계를 담당하는 업체인 만큼 건설사나 건자재 업체보다 빠르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정세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수직증축 리모델링 법안의 적용을 받을 아파트는 약 150만호 정도로 설계시장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6,000~9,000억원 가량될 것”이라며 “수직증축 설계는 기존 골조를 보존한 상태에서 증축을 하게 돼 고도의 기술력이 입증된 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또 “희림은 워커힐아파트, 현대사원아파트 등 대규모 아파트단지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어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으로 실적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