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항우연서 퇴사키로


최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이소연은 더 이상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연구원에 머무르지 않고 올여름 퇴사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연 박사는 지난 2006년 4월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을 통해 3만 6000여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최종 후보 두 명으로 선발됐다. 우주선 발사를 한 달 남기고 탑승 기회를 얻은 이소연 박사는 러시아 소유즈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10일간 머물면서 18가지 우주실험을 진행, ‘한국인 최초 우주인’ 타이틀을 얻었다.

이후 이소연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서 2년간의 의무 복무 기한을 끝내고, 2012년 8월 미국으로 건너가 MBA(경영전문대학원) 과정을 밟았다.


하지만 260억을 들여 추진된 우주인 배출사업의 주인공이 별 연관이 없는 MBA 학위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점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때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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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항우연 측은 ‘MBA과정이 우주인의 능력을 높이기 위한 학업수행의 일부’라며 이소연을 두둔했다.

하지만 결국 오는 8월 이소연이 항우연 퇴사를 결심하면서, 항우연과 인연을 끝을 맺게 됐다

한편 이소연 박사가 항우연을 그만두면 ‘한국인 최초 우주인’이라는 타이틀은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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