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비자 만족사례] 배숙경(안양시만안구석수동)

교통사고가 분노와 경악을 낳고 허탈과 실의, 무기력감으로 이어질 무렵, 구원이 손길이 있었다.지난 10월8일 새벽2시30분. 군포시 산본동소재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에서 신호를 닫아 출발하는 순간 반대방향에서 갑자기 오토바이가 가속해 내 차와 충돌했다. 당연히 내가 피해자인줄 알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도중 말도 안되는 소리를 들었다. 내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라는 얘기였다. 경찰에서는 가해자 가족측의 말만 듣고 내가 신호위반을 한 것처럼 몰고 갔다. 어떤 사람은 내게 가해자의 형이 고위공직자라면 다시 뒤짚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분노가 치밀었으나 대항할 힘이 없었다. 누구도 도와줄 사람이 없었다. 꼼짝없이 가해자로 몰릴 수 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허탈과 절망, 실의에 빠져 있던 때, 풀포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자동차보험 계약사인 삼성화재에 뒤늦게 사고내용을 접수시켰다. 삼성화재에서는 시간이 너무 지나 불리하지만 최선을 다해 진실을 밝혀주겠다고 했다. 사실 이때까지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삼성화재 안양보상팀은 집요하게 현장을 확인하고 목격자를 탐문조사해 진실을 밝혀냈다. 결국 경찰은 재조사를 할 수 밖에 없었고 나의 억울함도 풀릴 수 있었다. 보상처리를 제대로 받았다. 힘과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나같은 소시민을 끝까지 도와준 삼성화재 안양보상팀에 뭐라고 감사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그들은 따뜻한 심장을 가진 진정한 프로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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