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원 지역 중학교 신입생들은 교복을 전국 최저가격인 13만8,000원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이 가격은 전국 교복 가격 가운데 최저가로 현재 시중에서 교복 개별구입가는 20만~30만원이고 교복 공동구매도 15만~21만원대에 형성돼있다.
경기도 수원시 11개 중학교 교복공동구매추진위가 모인 수원시교복공동구매학부모연대와 전국 중소교복제조업체의 모임인 한국교복협회(KOSA)는 5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전국 최저가격인 13만8,000원짜리 '착한교복' 공급 협약식을 체결했다.
'착한교복'은 중소 제조업체가 조합형태의 운영을 통해 하청 위주의 제조라인과 원단유통과정을 개선해 제조비용을 줄이고 학부모가 교복제조의 관리업무를 도와 만들어낸 교복이다. 특히 제작방식을 '선제작 후납품' 방식으로 바꿔 기존 학교배정에서 입학식까지 짧은 기간에 교복을 제작해야 되는 단점을 개선해 제조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두 단체는 협약을 통해 공급 교복의 5%를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교복으로 무상지급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