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유선케이블방송사업자(MSO)인 씨앤앰이 이동통신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다.
씨앤앰 관계자는 "기존 케이블 방송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이동통신재판매(MVNO) 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아직 확실히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씨앤앰의 경우 최근 MVNO 사업을 진행 중인 티브로드와는 입장이 달라 이번 사업을적극 추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티브로드는 130만 명의 인터넷 전화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KCT의 최대 주주로 이를 기반으로 MVNO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와 달리 씨앤앰의 인터넷 전화 서비스는 KCT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공돼 MVNO 사업 진출 시 다소 불리하다는 지적이다. 티브로드와 함께 업계 선두를 다투는 CJ헬로비전의 경우 자체적으로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MVNO 사업 진출시 자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서울과 경기권에서 케이블 방송 사업을 하고 있는 씨앤앰은 가입자 수만 270만명에 달하며 티브로드, CJ헬로비전과 함께 3대 케이블 사업자로 꼽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