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스티브 잡스 애플 CEO 또 병가

SetSectionName(); 스티브 잡스 애플 CEO 또 병가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55)가 건강 문제로 또 다시 병가(病暇)에 들어갔다. 잡스는 CEO직을 유지하고 회사의 중요 결정에 참여하지만 일상적인 운영사항은 최고운영책임자(COO)인 팀 쿡이 맡게 된다. 잡스는 17일(현지시간) 애플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이사회가 병가를 허가해 건강문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CNBC 등 미국 언론들이 17일 일제히 보도했다. 애플은 그러나 잡스의 건강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향후 복귀 일정 등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거부했다. 애플은 지난 2009년 잡스의 병가 때는 업무복귀 일정을 밝혔었다. 잡스는 2004년 췌장암 수술을, 2009년에는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 잡스가 전격적으로 병가를 냈다는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자 이날 '마틴 루터 킹 데이'로 뉴욕 증시가 휴장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ㆍ전문가들은 민감한 반응을 보였으며, 나스닥 선물은 1.4% 내렸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시장에서는 애플의 주가가 6.8% 이상 급락, 시가총액이 220억달러 이상 사라졌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제품군이 강력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애플 경영에 주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식 애널리스트인 알렉산더 페터크는 블룸버그에 "주가에 영향을 주겠지만 스티브 잡스가 복귀하지 못하더라도 향후 몇 년간은 애플의 경영에 가시적이고 심각한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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