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평화은행/신용카드 사업 주력“올순익 3배 증가”(장외기업 IR)

◎여성전용점 등 서비스 강화 내년말 상장평화은행(대표 박종대)은 코스닥시장에 남아있는 유일한 시중은행이다. 지난 91년 설립됐고 자본금은 2천7백30억원이다. 이회사는 외형성장보다 수익성 향상에 주력함으로써 최근 경영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지난해부터는 기업대출을 거의 중단하고 가계 대출 등 소매금융에 주력, 부실채권을 대폭 줄여나가고 있다. 이같은 전략에 힘입어 95년 1백89억원의 적자에서 지난해 63억5천만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관계자는 『수수료 수입이 높은 신용카드사업 비중을 확대함에 따라 올해 자사가 지난해보다 3배이상 늘어난 2백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측은 후발시중은행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서비스 향상에 힘을 기울여 고객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압구정동에 여성전용 지점을 개설했으며 근로자 이동상담실을 가동한 것도 이같은 노력의 하나로 이뤄진 것이다. 회사관계자는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창구업무를 대폭 간소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이를 통해 장차 인건비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은행은 지급보증규모를 줄이고 ALM(자산부채종합관리·AsLiability Management)시스템을 도입, 경영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현재 일부가 완성돼 가동되고 있는 ALM 시스템은 회사의 자산 및 부채상황 등을 즉각 알려주는 전산시스템으로 경영의 투명성 및 효율성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평화은행은 올해 자본잠식상태를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빠르면 내년하반기에 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강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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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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