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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펀드닥터] 중소형 수익률 2.89% 코스피 상승률 웃돌아


그리스 긴축안의 의회통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2주째 플러스를 기록했다. 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일 기준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2.0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일주일간 2.18% 올랐다. 유형별로는 중소형주식펀드가 2.89%의 수익률을 기록해 국내주식펀드 유형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4G 이동통신단말기 출시와 정부의 스마트 교육 정책으로 관련 업종이 오르면서 펀드 성과도 호조를 보였다. 이 기간 코스피200인덱스펀드와 배당주식펀드도 각각 2.31%, 2.26%의 성과를 내며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672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그 중 자동차 상장지수펀드(ETF), 건설ETF, 레버리지ETF 등 359개 펀드가 코스피 상승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 호조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채권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채권금리가 비교적 크게 상승하면서 금리 변동에 민감하지 않은 초단기펀드와 고위험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가 0.04%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반면 중기채권펀드가 -0.14%로 가장 부진했고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는 각각 0.07%, 0.06% 하락했다. 글로벌 증시 호조 속에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2.8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가 하락으로 추가 긴축 부담을 덜어낸 인도주식펀드가 4.65%로 두각을 나타냈고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가 4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가운데 브라질 주식펀드도 3.41% 올랐다. 중국주식펀드는 주초 물가 상승 억제와 경제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원자바오 총리의 발표에 힘 입어 3.22% 상승했고 북미주식펀드(2.15%)도 양호한 성과를 냈다. 반면 유럽주식펀드는 0.40% 상승에 그쳤다. 반면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는 -0.18%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펀드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해외주식펀드들이 양호한 성과를 보인 가운데, 글로벌주식펀드와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는 각각 1.71%, 2.66%의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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