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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자세 ‘거북 목 증후군’으로 이어져

근력운동과 도수치료로 치료하는 거북 목 증후군


거북 목 증후군은 목의 형태가 거북이 목처럼 앞으로 쭉 뺀 형태로 굳어졌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목의 총 7개의 목 뼈가 C자 형태의 커브를 그려야 하는 정상적인 형태에서 변형되어 앞으로 고개를 일자로 쭉 뺀 듯한 모습을 보이는 증상을 말한다.

목 뼈의 커브가 점차 사라질수록 목에 더욱 심한 하중이 가해진다. 이로 인해서 뒷목과 어깨에 통증이 느껴지고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으며 일상생활에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거북 목 증후군은 근력이 떨어지고 근육량이 적을수록 잘 발생하는 질환으로 보통 높은 연령층에서 발생하나, 최근에는 생활습관의 변화로 인해서 20대, 30대는 물론, 10대에도 발생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장시간 PC사용, 10대 거북 목 증후군 원인


발병 연령대가 높았던 거북 목 증후군, 최근에는 어떠한 이유로 10대들에게까지 발병하는 것일까? 최근 젊은 층의 생활 습관 변화를 보면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많으며,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거나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한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바르지 못한 자세가 거북 목 증후군을 불러 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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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바른병원(서울시 강서구 위치) 김주현 원장은 “거북 목 증후군은 나이가 들수록 그리고 근육이 없을수록 호발하지만 최근에는 컴퓨터 이용 등으로 연령에 상관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나쁜 자세로 인하여 발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어깨를 펴고 고개를 꼿꼿이 하는 자세를 취하고 20~30분씩 스트레칭을 하는 것으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라고 전했다.

거북 목 증후군, 10대부터 바른 자세로 교정하기

10대부터 이어지는 바르지 못한 자세는 거북 목 증후군은 물론 여러 척추관련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이 때문에 책상에 많이 앉아있는 10대부터 올바른 자세로 생활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거북 목 증후군이 발생하였을 때는 병증이 발전하기 이전에 도수치료나 물리치료, 기타 교정 치료를 꾸준하게 시행해 주어야 한다. 연세바른병원에서는 일요진료를 통해서 거북 목 증후군 환자들이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치료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거북 목 증후군은 단순한 목, 어깨의 통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거북 목 증후군이 이후 목 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으며, 이때에는 치료가 더욱 까다로워진다. 특히 10대부터의 거북 목 증후군은 성장과 함께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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