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한나라당은 29일 예산심의과정에서 전액 삭감된 '민원전철 365'와 '도민안방' 사업예산을 부활시킬 것을 다수당인 민주당에 요구했다.
한나라당은 논평에서 "`민원전철 365'는 다른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는 등 우수 민원행정서비스로 인정받고 있고, `도민안방'은 현장행정의 본보기로 1년여 사이 28만9,000여건의 상담실적을 거뒀다"며 "이러한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김문수 도지사의 역점사업이라는 이유로 예산을 모두 삭감했다"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 24일 예산심의 과정에서 `민원전철 365' 6억3,000만원과 `도민안방' 4억4,0000만원 등 10억7,000만원의 내년도 사업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전체 13명 중 8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지난해 11월 시작한 `민원전철 365'는 서동탄~성북구간 전철 1량을 개조해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또 같은 해 8월에 도입된 `도민안방'은 시ㆍ군의 소외된 곳을 버스로 찾아 민원을 듣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