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5일 오는 18일부터 2월 임시국회를 열어 한ㆍ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등을 상정해 처리하기로 했다.
이군현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박기춘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해 18일 본회의를 열어 계류 중인 38개 민생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민주당이 제출한 친수구역특별법ㆍ서울대법인화법 등 지난해 12월8일 강행 처리된 6개 법안의 수정 및 폐기안을 상임위에 상정하는 동시에 한나라당에서 요구한 한ㆍEU FTA 비준동의안, 사립학교법 개정안 등 5개 법안도 상임위에 상정해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민생특위 ▦정치개혁특위 ▦남북관계특위 ▦연금개혁특위 ▦공항ㆍ발전소ㆍ액화천연가스저장소 주변 대책특위 등 5개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민생대책특위는 20명으로 구성하되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맡고 위원은 한나라당 10명, 민주당 7명, 비교섭단체 3명으로 여야 동수로 구성하기로 했다.
여야는 2월 임시국회를 3월2일 폐회한 뒤 3월3일부터 12일까지 3월 임시국회를 개회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