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내년 제한적 금융장 전개”/선경,「증시전망」 세미나

◎M&A·금융 개편등 주요 테마 부상/경기는 하반기부터 본격 회복세97년 국내 증시는 경기악화, 수출감소에 따른 실적 장세가 마무리되고 제한적인 금융장세가 펼쳐져 점차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선경증권은 「97 경제, 산업, 증시전망 세미나」를 개최하고 내년도 증시의 주요 테마로 M&A(Mergers and Acquisitions:기업인수합병), 금융산업개편, 방통·통신관련주등을 꼽았다. 이날 세미나에서 박룡선 선경증권 조사실장은 ▲내년 4월 증권거래법 200조 폐지 ▲외국인의 국내기업에 대한 적대적 M&A허용 요구 ▲노동법 개정과 정리해고제 도입 ▲산업구조 조정의 본격화등으로 M&A관련주들이 중요한 관심종목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금융산업개편 추진으로 은행간 합병, 신흥 그룹의 금융기관 소유, 신용금고에 대한 M&A등 은행, 종금, 신용금고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방송·통신관련주들도 통합방송법 개정을 계기로 위성방송사업자 선정, 2차 CATV사업자 선정, 프로그램공급자에 대한 M&A, 방송·통신장비업체등이 테마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함께 에너지가격 인상과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 수급 정책으로 건출물 열효율 관리, 경자동차 보급확산, 도시가스등 신에너지 공급, 에너지 절약형 신소재 개발관련 기업등도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우규 선경경제연구소 부소장은 『내년 2·4분기 이후 경기가 회복기에 진입하면서 경상수지 적자 해소가 중요한 정책과제로 대두될 것』이라며 『증시의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원화의 평가절하, 통화증가, 금리인하, 금융규제 완화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온기운 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내년에는 반도체, 전자부품, 석유화학, 일반기계등의 업종들이 내수와 수출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엔화가 강세기조로 돌아서면서 국내 경기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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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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