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킨 영화 ‘도가니’가 수익면에서도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영화진흥원의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2일 개봉한 영화 ‘도가니’는 이날 현재 123억5,336만원의 입장권 수입을 기록했다. 이 영화에 순제작비 25억원과 광고ㆍ마케팅 비용을 더해 총45억원의 제작비가 들어 간 것을 감안하면 벌써 2배가까운 수익이 발생한 것이다. 또한‘도가니’는 평일에도 꾸준히 15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도 160만명을 돌파해 100억대의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들 속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제작비 100억원 이하의 영화로는 ‘써니’(55억원)가 총 737만 관객을 동원하며 매출액 540억원을 넘겼다. ‘도가니’는 개봉 8일째에 160만 관객과 123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 이대로 흥행세를 이어간다면 ‘써니’의 기록들을 충분히 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영화 ‘도가니’는 작가 공지영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실제 사건인 광주광역시 인화학교 교사들의 장애아동 성폭행사건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