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고, 코스닥은 620포인트를 돌파해 연고점을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코스피지수는 24일 전날 보다 0.39%(7.73포인트) 오른 1,976.1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재닛 열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방의회 출석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의 막판 전개 상황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의 상승은 이틀 째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매수세 덕분이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04억원, 282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013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31%), 비금속광물(1.49%), 화학(1.47%), 의료정밀(1.20%)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업(-0.96%), 보험(-0.36%), 운송장비(-0.30%), 통신업(-0.1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네이버(-0.31%)와 한국전력(015760)(-1.11%)를 제외하고 상승 마감했거나 보합세를 기록했다. 제일모직이 4.03% 올랐으며 삼성에스디에스도 4.28%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94%(5.79포인트) 오른 621.31에 거래를 마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코스닥지수가 620포인트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08년 6월16일(621.02) 이후 6년 8개월 만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동서(026960)가 가격제한폭(14.88%)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파라다이스(034230)(2.39%), 로엔(016170)(2.43%), GS홈쇼핑(028150)(0.56%) 등도 상승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원20전 오른 1,109원90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