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자성 나노입자 만든 천진우 교수 등 5명 제 25회 호암상 수상자 선정

천진우

김창진

김성훈

김수자

백영심

한국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호암상의 제 25회 수상자가 1일 발표됐다.


호암재단은 천진우(과학상) 연세대 언더우드 특훈교수 등 수상자 5명의 명단을 이날 공개했다. 수상자들은 각각 순금메달과 함께 3억원씩 총상금 15억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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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과학상 수상자인 천 교수는 자성을 띤 나노입자를 만들어 혁신적인 자기공명영상(MRI)용 조영제(혈관·조직을 잘 볼 수 있게 하는 약품) 개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공학상은 미세유체역학 분야서 나노 표면처리 기술을 개발한 김창진 UCLA 교수에게 돌아갔다. 김성훈 서울대 분자생물학 교수는 생체 단백질 합성효소(ARS)가 암과 같은 질병에 연관돼있음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의학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밖에 예술상은 현대미술가 김수자씨, 사회봉사상은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25년간 봉사활동을 펼친 간호사 백영심씨에게 돌아갔다.

호암상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아버지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사회공헌 정신을 기려 지난 1990년 제정했다. 학술·예술 및 인류복지증진에 힘쓴 인사들을 심사해 시상하며 수상자의 국적은 불문이지만 한국계여야 한다는 규칙이 있다. 올해 호암상 수상식은 오는 6월1일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시상식을 전후해 호암포럼을 비롯한 수상자들의 강연도 전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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