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오늘 한미 정상회담...대북 공조 논의

제2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연기 이후 한반도 안보상황, 북핵 위협에 대한 대북공조 방안, 북한 인권문제,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 등 양국 현안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 억류 미국인 석방 직후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이어서 향후 북미관계 변화 가능성과 남북관계 개선전망도 논의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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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이번 회담은 지난 4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 공화당 승리로 여소야대가 된 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과의 첫 회동인 만큼 미국의 대 한반도 정책 등에 대한 입장변화 여부 등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중에 이어 한미, 미중 정상회담이 연쇄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여러 가지 복잡하게 움직이는 동북아 국제정세 상황에서 한미중 간 북핵문제와 관련해 공조를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지난해 5월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때와 올해 3월 핵안보정상회의 계기 한미일 3자 정상회담, 4월 오바마 대통령의 공식 방한 때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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