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철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3분기에 6조7,4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며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것으로, 시장 우려보다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D램 20nm 공정 전환에 따른 원가 경쟁력 확대로 2분기 3조4,000억원에서 3분기 3조6,000억원으로 늘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정보기술·모바일(IM)부문 영업이익은 갤럭시 노트5와 S6엣지 플러스 등 신제품 효과와 중저가 제품 개선에도 2분기 2조7,600억원에서 3분기 2조2,400억원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M부문의 실적 부진은 스마트폰 판매 대수가 2분기 7,400만대에서 3분기 8,100만대로 증가하지만, 중저가 비중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의 하락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디스플레이 부문과 소비자가전(CE)부문은 각각 7,000억원과 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부문은 실적 둔화에도 분기 2조원 수준의 이익을 이어갈 것이며 반도체 부문은 메모리 수익성 극대화 등으로 경쟁력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