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창업 현장에선] '가정의 달' 효과에 외식·디저트업계 함박웃음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강강술래 홍대점에서 가족, 연인 단위 고객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강강술래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밖에서 식사하거나 나들이에 나서는 고객이 늘면서 국내 외식·디저트업계가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장기 불황 속에서도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최근 깜짝 매출향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17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숯불구이 한식전문점 강강술래는 이달 들어 지난 13일까지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0% 정도 매출이 늘었다. 매출 호조가 두드러진 곳은 늘봄농원·상계·신림점 등으로 가족 단위 고객 비중이 높은 곳이었다. 또 상온 보관이 가능해 캠핑 등 야외활동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한우사골곰탕, 갈비탕, 떡갈비, 돈가스, 쇠고기 육포 등 포장상품과 간편 가정식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이는 본아이에프가 운영 중인 죽 전문점 본죽도 마찬가지다. '냉이바지락죽'을 찾는 고객이 늘면서 출시 3개월 만에 10만 그릇 판매 돌파 기록을 달성했다. 스무디킹은 어린이날 특수로 소위 '대박'을 친 사례. 지난 1일 어린이날 프로모션을 시작하고 단 5일 만에 총 7,100잔의 '타요 키즈 스무디'를 팔았다. 지난달 같은 시기와 비교해 타요 키즈 스무디 판매가 3배 이상 늘었다. 지난 1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타요 키즈 스무디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스무디킹과 꼬마버스 타요랑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 색칠공부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 게 매출향상을 이끌었다는 게 스무디킹 측 설명이다.


안현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