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진격의 미스터피자, 동남아로 또 진격

예치와 프랜차이즈 업무협약

싱가포르·印尼·말레이시아에 2017년까지 100개 매장 오픈

필리핀 이어 거점 확보 광폭 행보

정우현(왼쪽) MPK그룹 회장이 황청셩 예치그룹 회장과 양해각서 체결 후 서로 손을 맞잡았다.

토종 피자브랜드 미스터피자가 중국을 넘어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영토를 넓히기 시작했다. MPK그룹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메리어트 호텔에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3개국의 프랜차이즈 사업을 담당할 예치(YECHIU)그룹과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MPK그룹은 달 WCGC사와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고 필리핀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동남아 지역에 추가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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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우선 반년 안에 합작법인을 말레이시아에 세우고 2015년 상반기 3개국에 첫 점포를 내기로 약속했다. 또 2017년까지 인도네시아 50개, 말레이시아 30개, 싱가폴 20개 등 총 100개의 매장을 열기로 했다. 예치 그룹으로부터 프랜차이즈 수수료와 로열티를 받는 시기는 사업 개시 이후가 될 전망이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가 주고받을 금액은 법인 설립단계까지 조율을 거칠 것으로 보이며 초기 투자금은 1,000만 달러 수준으로 점쳐진다.

정우현 MPK그룹 회장은 "중국과 마찬가지로 동남아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현지 파트너가 중요한데 예치 그룹은 자본과 네트워크가 우수하고 사업역량 또한 뛰어난 최상의 파트너"라고 밝혔다 황청셩 예치그룹 회장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브랜드를 찾던 중 차별화된 맛과 메뉴, 서비스로 중국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미스터피자의 사례를 접하고 계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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