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킹(수·이하 국내산 2세)은 데뷔전에서 우승한 경주마로 추입력이 발군인 동시에 경주전개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자유마로도 분류된다. 순간 스피드와 추입력에다 다소 불안했던 스타트도 실전을 통해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통산 2전 2승으로 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드림퀸(암)은 통산 네 차례 경주로 이번 출전마 중 실전 경험이 가장 많다. 2승, 2위 2회(승률 50%, 복승률 100%)로 성적도 준수했다. 결승선을 통과한 이후에도 힘이 남아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로 선행을 즐기지만 선두 뒤에 따르는 선입 전개도 가능하다.
큰바다(수)는 2009년 STC트로피 경주의 우승마인 '큰고리'와 국내 특급 씨수말인 '메니피' 사이에서 태어나 명문 혈통을 자랑한다. 통산 두 차례 경주에서 1승과 2위 1회를 기록했다. 실전경험이 부족한 편이지만 전문가들은 성장세를 눈으로 확인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선입형 경주마로 분류된다.
굿스타트(암)는 일본의 세계적 씨수말인 '선데이사일런스'의 자마인 '리미트리스비드'가 부마다. 선입·추입이 자유롭고 종반 힘이 좋다. 라온루사(수)는 2세마답지 않게 500㎏이 넘는 거구인데다 초반 스피드도 겸비해 이번 경주가 단거리라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