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중국 LTE시대 개막… 국내 제조사 청신호

中정부 서비스 정식 인가<br>삼성·LG는 제품 개발 등<br>출시 만반의 준비 갖춰

중국 정부가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정식으로 승인함에 따라 국내 LTE 스마트폰 제조사의 중국 공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5일 전자·통신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4일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이동통신사에 LTE 서비스를 정식으로 인가했다. 중국 이통사들은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LTE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주파수 분할 LTE(LTE FDD)를 사용하는 한국과 달리 시분할 LTE(LTE TDD)를 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제조사들은 이미 중국 시판용 제품의 개발과 출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춘 상황. 특히 3세대(3G) 제품과 달리 LTE 제품은 국내 제조사들이 다른 나라 업체보다 기술 노하우가 풍부해 중국시장 공략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미국 지적재산권 컨설팅 전문기관인 테크IPM과 투자은행 제프리스앤코 평가에서 LTE 특허가치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도 톰슨로이터 등의 분석에서 노키아·퀄컴과 함께 LTE 특허 경쟁력이 상위권으로 평가됐다. 무엇보다 LTE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봐도 삼성전자가 세계 시장에서 압도적이고, LG전자도 LTE 부문에서는 3G보다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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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의 LTE 서비스 개시는 포화 상태에 접어든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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