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85포인트(0.66%) 내린 1,946.1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1.82포인트(0.36%) 오른 511.6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전날 하락한 데다 이날 옵션만기일을 맞아 수급 부담이 작용하면서 코스피지수가 약세를 나타냈다. 장 초반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해지면서 약세로 전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1,715억원)과 외국인(690억원)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이 2,700억원어치 이상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옵션 만기의 영향으로 프로그램 매매는 2,983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16%), 철강금속(-2.1%), 운송장비(-1.63%), 제조업(-1.07%) 등이 내린 반면 건설업(1.95%), 전기가스업(1.91%), 증권(1.83%)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한국전력(1.98%), 신한지주(2.23%)이 상승했지만 삼성전자(-1.24%), 현대차(-2.18%), SK하이닉스(-0.38%), 포스코(-2.23%) 등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 내린 1,062.9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