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영업이익으로 3분기 연속 1,000억원을 밑도는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삼성전기는 26일 지난 2분기에 매출 1조6,817억원, 영업이익 871억원, 순이익 5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 5% 감소한 수치이지만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12%, 72%나 급감한 수치다.
이 처럼 실적이 하락한 것은 IT수요 약세에 따른 경쟁 심화와 판가 인하, 환율 하락 등이 겹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의 한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영업력을 집중해서 신제품 수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소형 고용량 MLCC와 고밀도 기판, 고화소 카메라모듈 등 고부가 제품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