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론오토모티브는 43억원 규모의 신규라인 증설 및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본사는 10월 양산 목표로 33억원, 북경 공장은 9월을 목표로 1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새론오토모티브 관계자는 "국내 생산량이 현재보다 5% 증가한 168만5,000대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며 "북경공장은 상승하는 인건비 절감을 위한 단계적 자동화설비 투입"이라고 설명했다.
6월말 기준 새론오토모티브의 올해 신규 수주는 국내 91만대, 북경공장 82만대로, 전년대비 각각 58%, 130% 급증했다.
서인석 대표는 “수주 폭증으로 설비 투자가 당초 예정보다 6개월 앞당겨졌다"며 "특히 중국의 인건비가 상승하는 가운데 자동화 설비 확대라는 선대응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비용절감 등 수익률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국증권 안종훈 연구원은 “새론오토모티브는 현대차와 만도의 글로벌 성장에 따른 수혜와 중국 마찰재 트렌드 변화 및 중국 내 매출처 다변화로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면서도 “하지만 이 같은 상승여력에도 그간 車 업종주의 상승랠리에서 다소 소외된 느낌”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