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뿌리기술·여성기업에도 도움 손길

중기청, 중견·중기 기술개발에 내년 9,574억 지원

금형·소재 등 뿌리기술 기업과 여성기업의 R&D를 지원하는 특화지원사업이 신설된다.

중소기업청은 내년도 중소·중견기업 기술개발지원사업에 대한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9,57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8,850억원) 대비 8.2% 증가한 규모다.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보면 뿌리기술 전문기업과 여성 전용 R&D 지원 예산이 각각 50억원, 100억원 규모로 신설됐다. 또 수출 기업의 R&D를 단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 수출기업 R&D 지원을 △글로벌강소기업 △수출 100만불 이상 중소기업 △중국 진출 기업 등 3개 분야로 세분화했다. 특히 한·중FTA 체결에 따른 대응 강화를 위해 중국 진출 기업 지원 예산을 기존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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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초기기업에 대한 문턱도 낮췄다. 기존에는 창업 2년 미만 기업에 한해 부채비율이 1,000% 이상이거나 자본전액잠식이어도 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나 앞으로는 창업 3년 미만 기업으로 확대된다.

또 내년 2월부터는 지식서비스분야에 한해 기존 인력 인건비 계상 기준을 50%에서 100%로 늘려 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일부 시범 과제에 한해 선정평가 방식을 대면평가에서 온라인평가로 전환해 전문성과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며 “중소·중견기업이 적시에 기술개발에 착수해 성장동력을 확보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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