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백화점, 외형 커지면서 고성장"


현대백화점이 신규지점 설립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현대백화점은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94%(8,000원) 상승한 1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한달여 만에 17만원대에 재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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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최근 외국인들의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올 들어 외국인들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현대백화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현대백화점 매입에 나선 이유는 올해 고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이달미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올해 8월 청주점을 신규 오픈하고 9월에는 서울 무역센터점을 증축한다”며 “외형 성장세가 커지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5.1%, 영업이익은 16.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역시 “현대백화점은 올해 신규 출점과 증축 등으로 영업 면적이 약 13.7% 가량 증가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1조1,500억원, 3,08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19.8%, 16.6%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백화점은 또 지난 4ㆍ4분기에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도현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지난 4ㆍ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494억원, 80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9.2%, 43.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구점을 오픈한 데다 현대DSF를 합병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고 경비절감정책이 효과를 거두며 영업이익 개선 효과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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