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KTX 핵심 역세권으로 꼽히는 광명역세권 지구에서 주상복합용지 공급이 다시 시작돼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광명역세권 지구는 KTX광명역사 주변에 총 4개 대형 주상복합용지를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지는 곳이지만 건설경기 침체로 지금까지 공급된 2개 주상복합용지가 모두 미분양된 상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광명역세권지구 내 주상복합용지 및 보육용지 2필지 33,129㎡를 새로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상복합용지는 일반상업지역에 위치한 필지로 면적은 3만2,469㎡이며 주거부분을 포함한 예정가격은 1,395억3,500만원이다. 보육시설용지는 1종 일반주거지역에 위치하며 면적은 660㎡에 공급가격은 15억5,100만원이다. 추첨으로 낙찰자를 선정한다.
광명역세권지구는 지난해에도 주상복합용지 2개필지 7만8,583㎡가 공급됐으나 주인을 찾지 못했다. LH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되는 토지는 3.3㎡당 가격이 앞서 공급된 주상복합용지들보다 저렴해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상복합용지의 경우 2년 무이자할부, 보육용지의 경우 6개월 분할납부 조건으로 토지를 구입할 수 있다.
광명역세권지구는 정부가 발표한 '미래 KTX 고속철도망 구축전략'에 따라 2020년에 전국 주요거점지역과 KTX망으로 연결돼 전국 90분 통근권 지구가 되는 곳이다. 토지 공급과 관련한 세부적인 사항은 LH 경기지역본부 광명역세권사업단 판매부(02-897-0420~1,3)로 문의하거나 LH 홈페이지 내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