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갑오년, 따뜻한 동화같은 임만혁 초대展 “말과 아이들”

(사진 = 장은선 갤러리 제공)

(사진 = 장은선 갤러리 제공)

임만혁 초대展 “말과 아이들”이 2월 5일부터 22일까지 장은선갤러리에서 열린다.


임만혁 선생의 작품은 우리들의 삶의 풍경이 반영되어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오며 부담 없이 느껴진다. 주로 작가는 자기 자신과 주변 인물이나 모습을 대상으로 작업하는데 순간적으로 스쳐가는 미묘한 표정과 제스처 등을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잡아내어 그들 사이의 드라마를 작가의 화폭 위에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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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다채롭고 밝은 색상으로 이상적인 가족의 이미지에 어울릴 아기자기함과 아늑함을 부여한다. 친근한 동물까지 포함 시키면서 가족 공동체의 범위는 더욱 확대된다. 그의 작품에서 동물은 단순한 장식적 액세서리가 아니라, 놀이와 치유, 유대라는 상징적 의미가 강하다. 동물은 작가의 친구이자 가족의 일원인 것이다.

붓 대신에 목탄으로 그려진, 화면에 편재하는 리드미컬한 선적 요소는 동양화의 준법에 해당한다. 사선과 예각으로 처리된 임만혁의 준법은 원근법적 입체감 없이도 평면적인 색채와 형태에 존재감을 부여한다. 동 서양화를 아우르는 그의 자유로운 회화가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고, 이 시대의 하나의 모델이 되기에 충분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구정을 맞아 비로소 시작되는 갑오년을 동화 같고 따뜻하고 친근한 임만혁 선생님의 말 작품 신작 20여 점을 통해 볼 수 있다. 임만혁 초대展 “말과 아이들”의 자세한 사항은 www.galleryja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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