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31일 개막]<br>킨텍스서 139개사 참여 첨단·친환경차 선봬<br>현대차 'HND-6' 한국GM '미래' 세계 첫 공개
| 현대차 '커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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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PO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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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 'e-트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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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차들의 화려한 '경연'이 시작된다. '2011 서울모터쇼'가 31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11일 동안 열린다.
서울모터쇼는 2년마다 열리는 세계자동차공업연합회(OICA) 공인국제모터쇼로 올해는 국내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수입차 업체와 부품사 등 8개국 139개 업체가 참가한다. 특히 이번 모터쇼가 '진화, 바퀴 위의 녹색혁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만큼 다양한 친환경 차가 출품돼 각 업체의 신기술과 미래 자동차 시장을 전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HND-6' 공개=국내 완성차 업체를 포함해 15개 브랜드에서 총 32종의 친환경차를 선보인다. 이 중 3개 모델이 '월드 프리미어(세계 첫 공개)' 콘셉트카라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의 'HND-6'는 남양연구소에서 개발한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로 세계 시장에 첫선을 보인다. 기아차의 전기차 'KND-6'와 한국GM의 친환경 콘셉트카인 전기차 '미래(Miray)' 역시 월드 프리미어다.
이 밖에 현대차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전시하며 기아차 역시 K5 하이브리드와 함께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전기차 팝(POP)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팝은 3인승 소형차로 18㎾h의 리튬 폴리머 겔 배터리를 적용해 최고출력 68마력(ps) (50㎾), 최대토크 19.4㎏·m(190Nm)의 힘을 발휘한다. 최고속도 140㎞/h에 한번 충전으로 160㎞까지 주행할 수 있다.
한국GM은 준대형 하이브리드차량인 알페온 e-어시스트를 아시아 시장에 처음 공개하며 올해 안에 국내 시장에서 시범 운영할 전기차 볼트도 선보인다. 르노삼성차 역시 오는 2012년 부산 공장에서 양산될 전기차인 'SM3 Z.E.' 쇼카와 르노닛산얼라이언스의 전기차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콘셉트카를 출품한다.
쌍용차는 순수 전기차인 KEV2를 통해 친환경 기술을 뽐낸다. 이 콘셉트카는 지난해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EV 1호차에 이어 성능을 대폭 개선한 EV 2호차다.
◇수입차 업계도 첨단기술 과시=수입차 업계도 친환경차를 대거 전시하며 첨단 기술력을 과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사상 첫 양산형 연료 전지차인 B-클래스 F-CELL의 컷 오프 모델을 공개한다. 청정 디젤 모델인 '더뉴S350 블루TEC'도 선보인다. BMW는 친환경 고성능 스포츠 콘셉트카인 '비전 이피션트다이내믹스'를 전시한다. 3기통 터보 디젤엔진 두 개와 전기모터를 장착한 하이브리드차량이다.
아우디의 완전 전기 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고성능 스포츠카 'e-트론'도 만나볼 수 있다. 총 4개의 모터를 장착해 네바퀴를 모두 구동, 진정한 콰트로 시스템을 구현했다. 폭스바겐은 4종의 친환경 모델을 출품한다. 이 가운데 골프1.6TDI블루모션, CC 2.0TDI블루모션은 이미 출시된 모델이고 신형 제타 1.6TDI블루모션, 신형 투아렉V6TDI블루모션은 올 상반기 중 국내에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