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수능점수 크게 낮아질듯/평균점수 9∼13점 하락 전망

13일 치러진 9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어려운 문제들이 많이 출제돼 상하위집단간 개인별 점수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올해 수능평균점수는 4백점만점으로 지난해보다 9∼13점 가량 낮아질 것으로 입시전문기관들은 전망했다.수리·탐구Ⅱ는 통합교과적 문항이 크게 늘어 점수가 6∼9점 낮아진 반면 언어영역은 평이한 문제가 많아 5∼7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수리·탐구Ⅰ은 주관식문항의 수준이 높은데다 물리 화학 등 통합교과적 문제도 많아 4∼7점 낮아질 전망이며, 외국어영역도 2∼3점 낮아질 것으로 입시학원들은 분석했다. 입시전문기관들은 이에 따라 수리탐구영역의 성적이 수능시험점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보고 인문계의 경우 서울대 상위권 학과는 3백16점, 연세대·고려대 상위권 학과는 2백83점 이상이 돼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자연계는 이보다 10점 가량 높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소재 대학의 지원가능 최저점수는 2백19점, 전국 4년제 대학은 1백87점을 약간 넘어설 것으로 입시학원들은 예측했다. 심재기출제위원장(59·서울대 교수)은 『상하위 집단내에서 개인간 점수차가 크게 나타나도록 변별력을 높여 출제했다』고 말했다. 이날 수능시험에는 79만5천4백3명이 응시, 지난해보다 약간 낮은 3.5%의 결시율을 보였다. 교육평가원은 12월7일까지 출신학교를 통해 수능시험결과를 수험생에게 통지할 계획이다.<오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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