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명일공업

오늘보다 내일을 지향하며 세계로 뛴다.플라스틱 발포용기계 전문 생산체인 명일공업(대표 노성열)의 강한 의지다. 명일공업은 지난 80년대초반 국내 처음으로 각종 플라스틱 용기류 등을 생산할 수 있는 PS및 PE제조설비를 선보인뒤 5년전부터는 직접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지난해 30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일본과 프랑스는 물론 중동과 동남아 등 세계 25개국에서 기반을 다지며 이뤄낸 성과다. 이 회사는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와 멕시코 등 신규시장을 개척하면서 이달현재 벌써 450만달러규모의 오더를 확보, 당초 수출계획 6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주)대우와 제휴, 해외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있어 수출규모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명성기계의 강점은 무엇보다 선진국 수준에 육박하는 품질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50%수준에 불과,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노성열사장(53)은 『처음 미국 등의 제품을 써본 바이어들도 우리 제품을 접한뒤에는 적극적으로 구입하고 있다』며 『당장의 마진보다 장래를 생각하며 좋은 부속품을 사용하는 등 품질에 힘쓰는 것이 평가받는 것같다』고 소개했다. 가격은 선진국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결코 싸구려는 만들지않는다고 그는 강조했다. 경쟁대상인 타이완 기계보다 15%정도 비싸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명일공업은 또 바이어들의 문의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해외 전시회 등에 적극 참여하는 등의 노력으로 해외시장을 넓히는데 큰 디딤돌을 놓고 있다. 盧사장은 『앞으론 환경문제를 극복할수 있는 1회용기 제작설비에 적극 뛰어들어 세계적인 전문 메이커로 발돋움해가겠다』고 다짐했다. /대구= 남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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