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 볼파크에서 계속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 4회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1회 첫 타석에서는 우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리는 등 안타 2개를 모두 장타로 장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추신수는 6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추신수는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오른손 투수 더스틴 모슬리로부터 시원한 2루타를 뽑아냈다.
방망이에 불을 붙인 추신수는 0-3으로 끌려가던 4회 볼 카운트 0-2에서 왼손 투수 후안 오라마스를 두들겨 추격을 알리는 솔로 홈런을 빼앗았다.
지난 8일 시범경기 첫 안타를 홈런으로 내뿜은 뒤 사흘 만에 나온 홈런이다.
추신수는 시범경기 타율을 0.273(11타수3안타)으로 끌어올렸다. 타점은 3개를 수확했다./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