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후육관 전문기업 스틸플라워는 8일 세계적인 철강사인 아르셀로미탈(ARCELOMITAL)과 컨소시엄 형태로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PETRONAS CALIGALI)와 공급협약을 체결하고 2013년부터 2015년까지 5만톤 가량의 후육관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스틸플라워는 후육관을, 아르셀로미탈은 빔과 플레이트 등을 각각 공급하며, 이는 페트로나스가 추진하는 전 세계 에너지 개발 인프라사업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지난 2009년 양사가 맺은 장기업무협약에 대한 갱신 건으로 2015년까지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또한 향후 원자재 값이나 시황변동에 관계없이 강종사이즈에 따라 정해진 가격으로 물품을 공급할 수 있어 안정적인 매출견인이 가능하고, 제품생산 계획을 미리 수립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량과 재고량을 효율적으로 조정해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
한편 스틸플라워는 특수 후육관 품질력을 기반한 해외사업 결실과 해상풍력, 3D 곡가공 등 신규사업 가시화로 2012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소폭 늘어난 2,625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향후 해상풍력 및 셰일가스 관련 프로젝트 참여를 준비하는 등 특수 후육관 전문기업에서 해상풍력, 오일∙가스분야 등 종합에너지 중공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