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랜드·일진 등 6곳 쌍용건설 인수전 참여

이랜드와 일진ㆍ부영 등 6곳이 쌍용건설 인수 의사를 나타냈다.


자산관리공사를 비롯한 쌍용건설 채권단은 27일 쌍용건설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이랜드와 일진ㆍ부영ㆍMW그룹ㆍJKLㆍ아지아 등 6곳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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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은 다음달 예비입찰과 3월 본입찰을 거쳐 쌍용건설 지분 50.07%(14,906,103주)를 매각할 예정이다. 최근 건설경기가 침체돼 관련업계는 쌍용건설의 이날 종가(7,380원)를 기준으로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하더라도 1,500억원 안팎에 인수금액이 결정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랜드와 일진ㆍ부영 등은 현금 동원력과 경영능력을 갖춰 인수를 추진하는 데 별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이 매각지분의 절반가량인 24.72%에 대해 '우선매수청구권'을 갖고 이를 행사하겠다고 밝혀 오히려 우리사주가 인수에 유리한 상황이다. 쌍용 우리사주는 이미 지분 14.12%를 보유하고 있어 우선매수청구권까지 행사하면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는 기업보다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쌍용건설 우리사주의 한 관계자는 "재무적투자자 유치 등 자금확보 방안이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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